충남 태안군지회 회장 취임식(4. 10)

먼저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귀빈 및 회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 취임식을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취임 회장 소개

출중한 리더십으로 충남 태안군지회를 이끌어주실 송낙문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송낙문 회장님은 대전지방검찰청 범죄피해보상협의회 감사, 태안 원북면 주민자치 위원장 등을 두루 겸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써 오신 훌륭한 분입니다.

나눔과 봉사를 천직으로 삼고 살아온 송 회장님의 오랜 경험과 연륜으로 8개 분회 1천6백여 명의 회원 동지를 잘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 태안군지회 현황 및 현안

저는 지난 2월 25일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충북, 전북, 울산, 경남, 그리고 바로 어제 대구 달서구와 경북 군위군까지, 여러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땀흘려주신 선배, 동료 회원 동지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연맹의 역사가 자랑스러울 수 있는 것입니다.

태안군지회는 충남 4만여 명의 회원 중 4%도 안 되는 1천500명의 회원들이 장기간 회장 공석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지회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특히 태안군지회는 태안군과 읍의 13개교 중•고교생 전 학년에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2014년 연맹 웅변대회에는 가장 많은 연사를 배출하는 등 미래세대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회의 활동에 비해 열악한 운영 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의 상생관계 구축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안군지회의 경우, 연간 2천 360만원의 지자체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태안군청의 무상 사용조치로 지회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연맹이 지역사회를 위해 더 열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한상기 태안군수님, 박남규 태안군의회 의장님께서 더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본부에서도 여러분의 노력에 걸 맞는 지원과 보상을 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태안군 현안

태안군은 군에서 계획한 사업 대부분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2015년 한해만 무려 74개 사업에 대해 1천440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습니다.

태안군이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한상기 군수님께서 취임 직후 정부부처와 국회 등을 직접 방문해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지역의 현안사업 조기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셨기 때문입니다.

태안군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며, 우리 연맹 역시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

태안군지회도 앞으로 해당 부처와 지자체에 우리가 하는 활동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구하고, 우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합니다.

아울러 군의 지역 현안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사업과 활동을 개발하고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본부도 행정적 뒷받침과 함께, 지자체, 정부부처와 지역조직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어 여러분의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 회장 목표 –투명하고 힘있는 조직

최근 몇 년 동안 연맹에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회원 여러분의 긍지와 자존심에도 많은 상처를 입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단지, ‘위중한 기회’일 뿐입니다.

우리는 어려울수록 힘을 발휘해 기회로 만들었던 빛나는 전통을 갖고 있기에, 어떤 도전과 어려움도 회원동지 여러분의 단합으로 돌파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 자신부터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저는 평생을 외교관, 경찰관, 공기업 사장으로서 현장을 누비며 국가발전에 봉사해왔습니다.

이제 회원 여러분과 함께 국민에 대한 2번째 봉사를 시작한 만큼, 회원 여러분의 사기가 진작되고 조직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겠습니다. 눈과 귀를 열어 소통하고, 핫라인을 열어두겠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지부와 지회에는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청년회원 배가 활동을 통해 역동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엄정한 원칙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실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연맹을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에서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단체로 만들겠습니다.

■ 회장 목표 – 부자대통, 선진 자유민주국가

1954년 연맹이 출발할 때 우리의 목표는 멸공, 반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의 명백한 승리로,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했습니다.

종북세력 척결을 위한 활동은 쉼이 없어야 하지만, 우리의 방향성과 역량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해야 합니다.

자유를 함께 누리고 기회가 균등한 대한민국, 즉 ‘성숙한 자유민주주의의 완성’에 매진해야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부자대통 운동’, 즉 부강한 자유 대한, 통일 선진 민주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대내적으로는 ‘국민 안전’, 대외적으로는 ‘국가 안보’ 더불어 앞으로 ‘선진통일’이라는 아젠다를 달성해 나갑시다.

회원여러분께서 우리에게 맡겨진 역사적 책임을 다하는데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오늘 취임하신 송낙문 회장님께 축하 인사를 드리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