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안보단체협의회(회장 권인호)는 2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역사교과서 집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회원 150여명은 "불황과 청년실업 등 산적한 현안을 뒤로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국론이 분열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정부가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를 검인정에서 국정으로 바꾸기로 한 데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바른 역사교과서 발행은 좌편향 역사교과서로 오도된 현대사를 바로잡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면서 "공정한 의견 수렴과 검증을 통해 '올바른 역사교육'을 구현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사명이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구호 제창, 결의문과 대국민 호소문 낭독 등에 이어 시교육청에 결의문을 전달했다.

울산시안보단체협의회는 한국자유총연맹, 대한민국팔각회, 민족통일울산시협의회, 울산시재향군인회, 울산시여성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울산시새마을회 등 지역 7개 단체로 구성됐다.

2015년 11월 2일 연합뉴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