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지원의 손길이 뜸한 11월을 맞아 뜻깊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제주시지회(회장 고광민)는 15일 제주시 삼성로(국수거리)에 위치한 탐라자유회관에서 '2015 불우이웃돕기 행복나눔 사랑의 연결고리 행사'의 일환으로 겨울김장 1200포기(1200만원 상당)를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날 제주시지회 소속 임원진은 물론 여성회와 청년회를 비롯한 26개 읍·면·동분회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가 지역내 저소득 독거노인은 물론 조손가정과 장애인가정, 새터민가정, 한부모가정,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등 600여곳의 소외이웃과 시설에 전달했다. 

여성회원인 김수자(58)씨는 "많은 후원의 손길이 닿는 연말연초를 피해 정말 필요한 시기에 회원 모두가 한뜻으로 정성을 들여 김장을 담가 보내며 마음 한켠이 오늘 날씨처럼 따스해짐을 느낀다"며 "앞으로 소외계층의 입장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광민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이웃돕기 행사를 하고 있고 어제까지만 해도 연일 비날씨로 걱정했는데 날씨만큼이나 회원들의 활동이 열정적"이라며 "국민운동단체와 안보단체로서 이념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랑과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행사로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11월 16일 한라일보 백금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