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달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산시북한이탈주민지원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한국사회 정착과 적응을 위한 시행착오 문제, 이념과 문화 정서 간 격차 및 신분 노출을 꺼리는 문제 등이 집중 점검됐다.

또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도우미 활성화, 아동 및 청소년 적응지원 확대 방안, 취업지원방안, 방문서비스지원 확대방안, 아산시와 하나센터의 상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추진방향, 민․관 협력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아산시는 초기 사회진출과정에서부터 안정적 정착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인 정착매뉴얼을 개발과 지자체 실정에 맞는 통일대비 정책준비를 위해 실무협의회의 활성화와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분야별 맞춤형 정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명희 위원장은 “아산시는 4월27일 기준 34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자 수가 충남도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실무협의회가 중심이 돼 동포들의 생활고충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조속한 자립기반 구축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산시 여성가족과, 아산경찰서, 아산교육지원청, 아산시보건소, 충남하나센터, 한국자유총연맹아산시지부, 대한적십자아산지구협의회,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아산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