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하양(와촌)분회(분회장 조상수)는 어버이 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대구가톨릭대 운동장에서 노인 의료봉사 및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2천여명의 남녀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이번 행사는 하양(와촌)분회가 주최하고 하양읍사무소·하양이장협의회·하양읍 새마을지도자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혈압·혈당 측정과 한방 침뜸 등이 진행됐고 하양 꽃재 풍물단의 풍물놀이와 난타 민요 공연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지역 국회의원인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경산시 및 시의회 관계자와 하양지역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경환 의원은 축사에서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우리 어버이들의 은공을 잊지 않고 부모님 계실 때에 효도하는 읍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2부 행사에서는 인기연예인 조영구·우연이·이병철·강수빈 등 10명의 가수와 지역 가수 등이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또 행운권 추첨과 함께 마을별 어르신 노래자랑대회가 펼쳐져 대상에서 인기상까지 다양한 상품이 지급됐다.

상당수 어르신들은 노래자랑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면서 신명을 더했다. 출연가수들도 단상에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고 주최측 회원들이 단체로 단상에서 큰절을 올리고 ‘어머님 은혜’를 불러 주위를 감동케 했다.

2016.05.11 영남일보 김원호 시민기자 kwhclea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