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와 국내 이념적 갈등 등 우리 연맹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요청되는 시기에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10만여 회원과 함께 힘을 모아 조직 발전과 지역사회, 국가 발전에 더욱 헌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10일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자유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는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양재생(은산해운항공 (주)대표이사) 회장, 양 회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부산자유총연맹 대의원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 한국자유총연맹 본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이번에 취임식을 하게 된 것이다. 양 회장의 임기는 2019년 5월 29일까지 3년이다.

10일 취임식...3년 임기 시작

지회 내실화.활성화 '고민',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계획도, "회원 역량 모아 국가발전 기여"

"우선 현황을 파악하고 지회별 순방을 통해 조직원의 여론을 청취한 다음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추친해 온 6.25전쟁 참전 유엔 저몰용사 추모제, 나라사랑 독도 탐방 등의 행사를 더욱 내실화하면서 현실감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할 생각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는 2009년부터 매년독도 탐방 등 독도 바로 알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오는 25일에는 6.25전쟁 참전 66주년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 행사가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양 회장은 2008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신도회 초대 회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4년 전부터 참전용사와 유가족 다수를 초청해 고마움을 표현하는 행사를 펼쳐왔다.



양 회장은 "미국 명문대나 명문고 등에 가보면 '학교를 빛낸 동문'으로 유명 정치가보다 이런 분들을 뽑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그 고마움을 표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초·중·고교 청소년 대상 통일안보교육 등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대해 질문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구 인근에는 반드시 국제공항이 있다"며 "당연히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이 건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957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양 회장은 1993년 은산해운항공을 설립, 현재 은산컨테이너터미널과 은산산업개발 등 6개 회사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평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40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재부 함양군향우회장 때에는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1억 원을 내는 등 고향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요즘 경제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들이 힘을 합쳐 '된다! 된다! 잘 된다! 더 잘 된다!'라는 '초긍정적'인 마음으로 나아가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민운동단체인 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10만여 회원의 애국정신과 역량을 결집해 자유로 하나 된 통일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2016년 6월 9일 부산일보 임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