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금서초(교장 형남출), 생비량초(교장 박남수), 오부초(교장 오은숙)의 학생과 교사 80여명은 지난 21일 한국자유총연맹 산청군지회(지회장 민영은)의 초청을 받아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천안함 폭침 전시관 등 안보 견학장을 둘러보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져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자유총연맹산청군지회의 주최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당일 아침 8시 30분경 각 학교를 순회한 대형버스를 타고 평택을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3시간여를 달려 평택 2함대를 도착한 일행은 서해수호관, 안보공원, 천안함 폭침 전시관을 순서대로 둘러보며 지난 20여년간 북한의 야욕에 맞서 싸운 해군 용사들의 업적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천안함 사건에 대해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던 참가자들은 직접 폭침되었던 군함을 둘러보며 할 말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폭침된 천안함을 유심히 지켜보던 금서초등학교 6학년 이지혁 학생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항상 가지겠다”는 말을 남겨 이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안보 체험학습을 위해 한국자유수호총연맹 산청군지회와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낸 금서초등학교 조준행 교감은 “나라사랑의 마음을 말로만 외쳐서는 가슴에 담을 수 없다”며 “두 눈으로 목격한 안타까운 현장 속에서 학생들의 마음속에 나라 사랑의 참 뜻이 담길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이번 체험학습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16년 6월 22일  경남도민신문 정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