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중앙회장 김경재)이 20일 논평을 내고 “북한이 19일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로 발사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 같은 무모할 도발을 계속할 경우 국제적 고립의 심화는 물론 정권 자체의 존립마저 매우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자총은 이날 논평에서 “스커드 또는 ‘노동’ 계열로 추정되는 이번 탄도미사일발사를 대한민국 안보와 동북아 평화에 대한 노골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특히 여기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성주 배치가 결정된 상황을 겨냥해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 내 반대 여론을 부추겨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획책하려는 교묘한 정치적 술책이 담겨 있음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설적으로 시급한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국민 모두에게 절감시켰다고 판단하며, 이를 계기로 사드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동의가 확대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이야말로 저들이 말하는 ‘천인공노할 반민족적 범죄’임을 지적하며 사드배치 등 전방위적인 총력 대응으로 국가안보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당국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근 ‘성주 사태’의 외부세력 개입을 규탄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전략무기 배치를 반대하는 무모한 행동이 결국 북한의 김정은을 이롭게 한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사드 배치의 정당성 홍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7월 21일 KJT뉴스 박종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