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에 ‘고고도 방어 체계(THAAD, 이하 사드)’를 배치한다는 결정으로 논란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한국자유총연맹이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회장 김경재)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로 공원에서 연맹 회원과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정전 63주년 기념 사드배치지지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 측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사드 배치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비상시국이 조성되고 있다”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드 배치 결정에 근거 없는 주장을 하는 국론분열 세력들의 선동을 규탄하고,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안보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결의대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총연맹에 따르면, 김경재 회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국가 운명에 부합되는 일이 아니고 앞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와 진운에도 전혀 맞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유총연맹은 또한 ‘통일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100만 통일선봉대’가 사드에 대한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대국민 공감여론 확산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나서, 국론 분열을 봉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총연맹의 27일 ‘사드 배치 지지 결의대회’는 오후 1시 30분 식전공연 ‘난타’를 시작으로 2시부터 본 행사를 시작, 40분 동안 대회사, 사드배치 지지 호소 발언, 결의문, 구호제창의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자유총연맹의 서울, 인천, 경기지부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6년 7월 25일 뉴데일리 전경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