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중앙회장 김경재)은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강력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SLBM 발사로 인해 최악의 경우 남한 전역을 향해 핵 공격까지 감행할 수 있게 됐다”며 “‘매우 엄중한 도발’인 동시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를 향해 “대북제재의 강도를 한 차원 높여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군 당국에 대해서는 “핵연료추진 잠수함 건조, ‘수중 킬체인’ 시스템 구축 등 SLBM 공격을 사전탐지 또는 분쇄할 수 있는 철저한 대응체계 마련과 함께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원천봉쇄 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이런 때일수록 사드(THAAD) 배치와 관련된 일부 정치인들의 선거구를 의식한 일탈과 소모적인 정쟁 및 사회갈등을 국민통합의 정신으로 일소하고, ‘레짐 체인지’ 등 모든 대안을 염두에 두고 북한 체제의 본질적 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SLBM 발사야말로 체제 위기에 몰린 김정은의 막가파식 행보와 무모함을 다시 한 번 단적으로 일깨워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무차별적인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맞서 5000만명이 하나로 뭉쳐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과감히 보여줄 것을 국민 여러분에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26일 경제풍월 최서윤 기자